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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來路홍주성역사관

행복이 가득한 지금 홍성은?

지난전시

  • 2019 이응노의 집 소장품전
    2019 이응노의 집 소장품전
    • 기간2019-06-15 ~ 2019-11-14
    • 장소1, 2 전시실, 복도
    • 내용2019 이응노의집 소장품 전시 이응노 삶의 여정, 예술로 기록하다. 이응노는 삶의 여정을 예술로 기록했다.
    • 상세정보2019 이응노의집 소장품 전시 이응노 삶의 여정, 예술로 기록하다. 이응노는 삶의 여정을 예술로 기록했다. 홍성에서 태어나 경성과 동경 그리고 파리에 이르기까지, 이응노의 삶의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장소성과 시간성에 의해 다채롭게 변주하는 그의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으며 도전과 실험으로 이어지는 무한한 예술적 정신성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이응노가 지나온 삶의 여정을 따라 전시가 펼쳐진다. 이응노의 예술은 1920~1930년대에 전통 서화로 시작하여, 1940년대 중반부터 사실적인 풍경화를 그린 시기를 지나 1950년대 이후 점차 자신의 정체성과 예술적 사고를 담은 이른바 ‘사의(寫意)적’ 추상에 이른다. 이응노의 사의적 추상에 이어 우리에게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군상 연작은 그가 걸어온 삶의 여정과 예술세계의 대단원이 된다. 전시는 ‘기록의 시작’과 ‘사의적 기록’ 두 가지 키워드로 구성된다. 1전시실 ‘기록의 시작’은 이응노가 눈으로 보고 느낀 가시적 세계를 사실적으로 기록한 전통 서화 시기와 풍경화 시기의 삶과 예술을 살펴볼 수 있다. 2전시실 ‘사의적 기록’에서는 전통 서화와 풍경화 시기를 지나, 자신의 정체성과 예술적 사고를 심은 추상 예술로의 이행 그리고 이를 통해 전근대를 지나 현대와 소통하고 동양화의 현대적 조형까지 이룬 이응노의 예술을 마주할 수 있다. 1전시실_ 기록의 시작 : 홍성 경성 동경 그리고 다시 경성 이응노 예술은 그가 태어나 자란 홍성에서 시작한다. 보통학교 재학 시절, 이응노는 그림 수업시간을 가장 좋아했고 종이와 땅 위, 담벼락, 눈 위에 그림을 그리며 화가의 꿈을 키웠다. 1923년 열 아홉 살이 된 그는 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향을 떠나 상경하여 마침내 서화(書畵)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응노는 1930년대까지 서화가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예술적 사고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였으며 이는 이응노 예술세계의 초석이 되었다. 그러나 일제 식민지 사회 속 미술의 경향이 서화(書畵)에서 서양화(西洋畵)의 추세로 흐르면서, 이응노 또한 변화의 물결을 따라 동경으로 건너간다. 1936년 동경에서 이응노는 본격적으로 서양화와 일본화를 배우게 되었고, 초기 작품인 전통 서화 양식에서 자연과 사람의 풍경을 사실적으로 기록하는 풍경화 양식으로 이행한다. 이는 전통 서화 시기와 더불어 이응노 예술세계의 또 다른 지층을 형성한다. 1전시실에서는 홍성에서부터 경성 그리고 동경 다시 경성으로 이동하는 그의 삶의 여정에 따라 변화를 거듭하는 예술로서의 기록을 작품과 유품·자료를 통해 살펴본다. 복도_ 평화의 염원 : 동베를린 공작단 사건 1967년 7월 8일, 이응노는 ‘동베를린 공작단 사건’ 이른바 ‘동백림사건’이라는 정치적 사건에 연루된다. 이로 인해 그는 2년 6개월간 옥고를 치른다. 한국의 이념적 대립이 만들어낸 비극적 사건이며 이때 이응노 가슴 한켠에는 평화라는 소망이 맺힌다. 이는 훗날 이응노 군상 연작으로 이어진다. 이번 아카이브 전시는 한국 현대 역사 속에서 여러 사건을 직간접적으로 겪은 이응노의 격동적인 삶을 기념관 내부 건축으로 표현한 중앙 복도에 대입하여, 우리에게 한국 사회의 흐름 맞물려 흐르는 이응노 삶의 여정을 간접적으로 소개한다. *동베를린 공작단 사건? ‘1967년 7월 8일 한국 중앙정보부에서 발표한 동베를린을 거점으로 한 남한 반(反)정부의 북한 간첩단 사건’ 2전시실_‘사의적’기록 : 파리로 건너간 이후 1950년대 국내 미술계에 들어온 서양의 새로운 미술사조는 이응노를 또다시 해외로 건너가게 만든다. 1958년 유럽으로 건너간 이응노는 서양 미술계 안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만들어 간다. 그는 전통 서화 시기와 풍경화 시기를 지나 민족의 ‘얼’과 ‘기백’이라는 민족적인 자신의 정체성과 예술적 사고를 추상의 표현형식으로 담아내어 이른바‘사의(寫意)적 추상’예술을 새롭게 선보인다. 나아가 문자가 지닌 조형성에 주목한 문자추상과 사회적 격변 시기를 보낸 이응노의 삶에서, 평화의 염원을 예술로 탄생시킨 군상 연작까지 이어진다. 2전시실에서는 이응노가 유럽으로 건너가 선보인 초기 추상 작품부터 완전한 추상인 사의적 추상, 문자추상 그리고 군상 연작 작품 순서로 전시된다. 전통 서화를 시작으로 동양화의 새 길을 찾으려 한 이응노 삶의 여정 속 예술적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내 그림은 모두 제목을 ‘평화’라고 붙이고 싶어요. 모두 서로 손잡고 같은 율동으로 공생공존을 말하는 민중그림 아닙니까? 그런 민중의 삶이 곧 평화지 뭐......” -이응노, 파케티 갤러리 개인전 도록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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