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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가득한 지금 홍성은?

교육프로그램

  • 내가 살았던 곳은
    내가 살았던 곳은
    • 기간2021-05-01 ~ 2021-07-04
    • 장소1, 2, 3, 4전시실
    • 내용2021 이응노의 집 소장품 상설전 <내가 살았던 곳은>
    • 상세정보“내가 살았던 곳은 서울에서 남쪽으로 삼백 리 떨어져 있는 홍성에서도 몇 십리 더 떨어진 고요하고 평온한 작은 마을이다.
      우리 집 남쪽으로는 월산이라고 불리는 산이 있었고, 북쪽에는 용봉산이라고 불리는 바위투성이의 봉우리가 있었다.…
      아침저녁으로, 그리고 계절에 따라, 이 산들의 모습은 그 이름처럼 보였다. 즉, 월산이 아름답고 수수하고 우아하여 한마디로 여인의 자태를 보여 준다면, 용봉산은 강인하고 위엄 있게 우뚝 솟아 있었다. 선인들은 어찌 이리도 잘 어울리는 이름을 지었을까. 오늘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금 감탄을 하게 된다.…
      아득히 지나가 버린 시절이 이렇게 또렷이 떠오르다니! 오늘도 내 손은 붓을 잡고 내 눈은 당신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 지금도 그때처럼, 그린다는 것으로 나는 여전히 행복하다.…”


      고암 이응노는 1971년 개인전 서문에서 고향 마을을 감싸 안은 용봉산과 월산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그림을 그리는 자신의 행복함을 담아냈다. 이는 어릴 적 자연과 함께 한 기억에서 출발하는 고암 예술 여정의 첫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전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내가 살았던 곳은》은 이응노가 프랑스로 건너간 시점인 1958년 이전의 풍경화와 사생을 중심으로, 고향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그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자 한다. 다양한 시도와 실험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그에게, 자연에서의 사생은 예술의 고향이었다.

      이번 전시는 이응노의 집 《개관 5주년 기념전》(2016)과 《고암이응노의 소묘와 사생》(2019)전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앞선 두 전시가 1950년대 이전 이응노 예술세계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여주었다면, 《내가 살았던 곳은》은 그가 ‘태어나 자란 곳’이라는 ‘고향’에 주목한다.

      “예술은 자신의 뿌리를 드러내는 작업입니다. 나는 충남 홍성 사람입니다.”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머나먼 타향에서 눈을 감은 그에게 고향은, 예술창작의 원천이자 늘 그리움의 대상이었다. 이 지점에서 이응노에게 고향은 어떤 의미였을지 한번 쯤 생각해 보게 한다.
      화가의 꿈이 시작된 터이자 그의 예술혼이 함께하는 이곳에서, 이응노 예술의 고향 정취를 마음에 담아 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1 이응노 길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만나보는 이응노.
      걸어온 길, 삶의 여정에서 그의 발자취를 느껴본다.

      2 이응노 집
      따스한 색채로 표현된 고향집, 그리고 자주 찾았던 수덕사의 풍경 등 자연을 벗 삼아 그림을 그리던 젊은 이응노.
      그 집, 고향을 만나본다.

      3 대나무, 예술의 고향
      “그가 그림을 시작한 것도 사군자(四君子)의 대나무였고 동시에 그가 일생동안 변함없이 사랑했던 것도 대나무였다. 그는 사는 곳마다 대나무를 심었고, 대나무 숲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의 대나무는 주변 친지들에게 나누어 퍼져 나가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갔다.” -박인경, 2002

      4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