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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來路이응노의 집

지난전시

  • Shelter from silence_모든 소멸하는 것들에 대한 영혼의 쉼터
    Shelter from silence_모든 소멸하는 것들에 대한 영혼의 쉼터
    • 기간2022-06-14 ~ 2022-06-26
    • 장소이응노의집 기획전시실
    • 내용충남 대표 국·공립미술관으로 선정된 홍성군 ‘이응노의집’(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은 ‘2022년 제5기 창작스튜디오 입주예술가 릴레이 개인전’을 시작한다. 올해 3월 입주 후 5월 <중간보고전시_완벽에 가까운 계획>을 통해 진행 과정 및 작업 방향성을 공개하고, 외부 전문가(전문가매칭)를 초청하여 공개토론회를 가지는 등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그리고 다시 한 달이란 시간이 흘러 퇴실 전 입주 기간 동안 준비한 창작물을 공개하는 ‘입주예술가 릴레이 개인전’이 시작된다.

      첫 번째 개인전을 알리는 정민기 작가가 선택한 주제는 <자연·생태·환경>이다. 작업 방식은 재봉틀(미싱)을 사용해 다양한 천(옷감, 헝겊 등)과 색실들로 수놓는 방식으로써, 다양한 작업 방식을 연구하며 개인전을 준비하고 그 기량을 선보인다. 연구 과정을 담은 ’작가노트‘는 작가의 고민을 깊게 들여 볼 수 있다. 여기서, ’작가노트‘란 창작 과정을 진행하며 얻는 정보, 경험 등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가 글이다. 아래 정민기 작가가 준비한 글(작가노트)로 마무리한다.

      침묵으로부터의 휴식
      홍성의 숲, 바다, 도시, 농가 등에서 ‘자연 목재’를 수집한다. 수집된 ‘자연 목재’와 ‘소색 원단’을 결합하여 ‘목공’과 ‘바느질’로 드로잉을 한다. 작업의 찌르기, 뽑기, 매듭짓기, 끼우기 등의 행위는 평면의 선을 입체의 선으로 확장한다.

      나의 드로잉 과정은 놀이와 유사하다. 생물들을 흉내 내며 춤을 추듯 드로잉하고, 자연의 소리를 입과 악기로 재해석한다. 홍성에서 마주한 동물, 식물, 사람, 자연의 모습을 모방한다. 이 모든 작업 행위는 ‘침묵과 소멸’의 시간을 어루만지는 제사 의식처럼 느껴진다. 대자연의 평온과 안식을 위한 염원을 한 땀 한 땀의 바느질에 담는다.... *정민기 작가의 ‘작가노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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