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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Q 할아버지 잘 지내시나요?

작성자백서현  조회수146 등록일2024-02-03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하늘로 가신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전 이제 중학교를 벗어나고 고등학교에 가게 되었어요.

제가 중학교 졸업 할 때 되니까 할아버지가 생각 나더라고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던 때가 딱 제가 초등학교 졸업하기 직전 이였어서 할아버지가 많이 생각난거 같아요.

할아버지, 지난 4년간은 할아버지는 무얼하고 지내셨나요? 저는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남자친구도 있었지만 지금은 헤어지고 둘 도 없는 친구로 지내고 있고 또, 저를 제일 아끼고 사랑 해주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생겼고 또, 행복한 만큼 저는 큰 병을 앓게 되어 대학병원에 다니고 제가 가고 싶었던 예고 실기 날에 아프게 되어서 입원 하느라 실기에 참석하지 못해서 불합격도 했고,학폭위도 열고... 남들 처럼 평범하지 않고 특별했던 4년 시간을 보낸거 같아요 저는...

그리고 가끔씩 할머니한테 짜증을 낼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할아버지가 생각나고 너무 죄송스럽더라고요... 제가 사춘기가 너무 늦게 왔나봐요...^^....

그리고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하나뿐인 딸 우리 엄마가 우울증에 걸리셨는지 요즘 너무 힘들어 하는거 같아요... 할아버지 보고 계신다면 엄마를 꼭 꼭... 제가 엄마를 행복하게 만들어 드릴 테니까 제가 중간에 힘들어서 포기하는 일 없게 할아버지가 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셨으면 해요...

할아버지, 사랑해요

그리고 너무 죄송합니다

그리고

조만간 찾아 뵙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생에도, 다다음 생에도
저의 하나뿐인 사랑하는 외할아버지로 찾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