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친척·친지 가운데서 상을 당했다는 연락이 오면, 가급적 빨리 상가에 가서 상제를 도와 장의준비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상가에 가면 우선 상제들을 위로하고 장의 절차, 예산 관계 등을 상의한다. 할 일을 서로 분담하여 책임있게 수행해 줘야 한다.
내용도 잘 모르면서 이일 저일에 참견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복장을 바르게 하고 영위에 분향 재배 한다.
상주에게 정중한 태도로 예절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즉시 달려가서 도와주어야 하는 경우가 아닌 사람은 상가에서 성복이 끝나기를 기다린다. 상을 당한 직후에는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안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럼없는 사이라면 염습이나 입관을 마친 뒤에도 괜찮다. 그러나 현대에는 별로 괘념치 않고 돌아가신 직후 조문 하여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