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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경사지에 있었던 것인데 어느때인가 홍성읍 오관리 191번지의 정돈영 집뒤뜰에 안치되었다가 1975년 4월 홍성읍 내법리 용주사 경내로 옮겼다. 화강암 석불좌상으로서 머리는 나발(螺髮)을 표시한 것이나 조각이 분명치 않고 육계가 있으나 적으며 양쪽 귀는 길고 얼굴은 둥글다. 백호는 없으며 두 눈은 대략 직선으로 뻗어나갔는데 진주로 눈동자를 끼웠던 흔적이 보인다. 목에는 삼도(三道 : 세주름)가 있고 통견의 옷주름은 모두 단을 이룬 평행의습(平行依褶)을 표현하여 마치 도피안사(到彼岸寺)의 철조 비로자나불의 수법에 상통하는 점이 있어 매우 주목되고 있다. 결가부좌에 촉지강마인(觸地降魔印)의 자세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수인으로 보아 석가여래좌상임을 알 수 있으며 사실에 흐르는 안용 (顔容)의 표정과 간략한 연화좌의 조성등 그 수법은 고려 시대의 것으로 추측된다. 높이는 136cm이고 좌저는 80c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