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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서씨(連山徐氏)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돌에 새긴 족보로 사각입체 오석(烏石)에 연산서씨의 세계(世系)를 총 4판 8면에 4,500여 자로 기록한 특이한 유물이다. 족보라는 것은 한 집안의 세계(世系)를 기록하여 가문의 형통과 맥을 후대에 책으로 만들어 보존하여 전해지는 것이 보통인데 연산 서씨는 특이하게 오석에 족보를 새겨 보존하고 있다. 崇楨紀元後四癸丑秋七月記(숭정기원후사계축추칠월기)라는 기록으로 보아 1853년 제작으로 추정된다. 마을 입구의 암벽을 깎아 만든 가로 40㎝, 세로 30㎝ 정도의 석고(石庫)에 보관되어 전해져 오다가 1996년 12월 5일 후손들에 의해 개봉되어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