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에 콘텐츠는 유튜브에 등록된 관련 영상을 불러와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적절한 영상은 필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별 합니다. 문제있는 영상은 신고해주세요!
거대한 자연석을 이용하여 조각한 상하리 미륵불은 고려시대의 토속적인 지방양식이 잘 드러나 있다. 홍북읍면 상하리 뒤에 있는 용봉산의 서쪽 기슭에 불상이 위치하고 있으며 옆에는 암자 1동이 있다. 이 불상은 절벽 밑에 우뚝 솟은 자연암석을 석재로 하여 조각한 것으로 동남향을 하고 있는 높이 8m의 입불상인데 조각이 웅대하고 안면이 단정하나 신체균형이 맞지 않는다. 머리는 소발(素髮)로 정부(頂部)가 평평하며 귀는 직선으로 장대하여 턱 밑에까지 내려오고 옷자락은 양어깨에서부터 두팔에 걸쳐 아래로 흘러 내렸다. 수인(手印)은 오른손을 가슴에 붙이고 왼손은 약간 떨구었다. 불상의 후면은 아무런 조각장식이 없이 형체만 갖추고 있다. 조각된 수법으로 보아 고려 중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