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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來路홍성군 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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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 이야기천년의 시간과 마주하는 열한번째 이야기 그때 그 필름이 움직인다.

  • 홍주성 천년여행 골목길
  • 객사와 적산가옥
  • 천년 홍주의 이야기가 있는 그림벽화
  • 대교공원
홍주성에 관한 그림벽화 이미지

요즘은 활자보다 이미지로 많은 것을 기록하고 기억한다. 흔히 많이들 하는 SNS만 보더라도 대부분 글보다는 사진을 많이 올린다.

이미지가 글로 해야 할 많은 설명들을 대신해 준다.

  • 앙상한 나뭇가지이 매달린 나뭇잎 이미지
  • 천년여행 골목길 초입 이미지

홍주성 천년여행길을 걷다 보면 골목길이 친절하게도 그림과 사진으로 이야기한다.

대한민국은 유독 문맹률이 적은 나라이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사진이나 그림은 재미를 주기에 언제나 흥미롭다.

천년여행 골목길에 걸려있는 액자 이미지1
01천년여행골목길
시간이 품은 골목

홍성의 랜드마크 조양문 근처 어느 평범한 듯한 골목길을 들어서면 액자들이 걸음걸음마다 걸려있다.

이곳은 홍주성 천년여행 골목길이라 불린다.

천년여행 골목길에 걸려있는 액자 이미지2
천년여행 골목길에 걸려있는 액자 이미지3

최근으로 보이는 사진들도 있지만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낡은 옛 사진들이다.

  • 천년여행 골목길에 걸려있는 액자 이미지4
  • 천년여행 골목길에 걸려있는 액자 이미지5

일제강점기의 영상이 슬픈 흑백영화가 상영되는 것처럼 흘러간다. 우리나라를 점령한 일본인들의 행사사진 같은 것들을 볼 때는 기분이 더욱 이상해진다.

객사와 적산가옥 이미지1
02천년여행골목길
존재의 필요성

이곳에는 홍주객사가 있었다. 홍양관이라 불렸던 홍주객사는 홍주성에서 가장 큰 관아건물이었다.

객사에서는 임금의 전패를 모시고 관리들이 지방에 파견되었을 때 묵던 곳이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 이것도 역시 일본인들에 의해 일제강점기에 허물어졌다. 들이닥친 일본인들은 자신들을 위한 건물들을 지었지만 지금 남은 것은 한 채의 적산가옥뿐이다.

객사와 적산가옥 이미지2

적산은 적의 재산이라는 뜻인데 일본소유의 재산 중 주택을 지칭한다고 하기에는 너무 억울하다.

원래 일본 소유가 아니었으니 수탈당했던 재산을 되찾았다는 의미로 재해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 말에 동의한다.

평범한 짧은 골목길에서 걷는데 생각이 많아진다. 이번에는 그림의 이야기를 들으러 옆 골목으로 이동한다.

천년홍주의 이야기가 있는 그림 벽화 이미지1
03천년홍주의 이야기가 있는 그림 벽화
우리의 역사를 보여줄게요
천년홍주의 이야기가 있는 그림 벽화 이미지2

‘천년홍주의 이야기가 있는 그림 벽화‘라는 안내와 함께 골목이 시작된다.

벽화는 홍성의 옛이야기를 조곤조곤 전해준다. 걸음걸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들려온다.

  • 천년홍주의 이야기가 있는 그림 벽화 이미지3
  • 천년홍주의 이야기가 있는 그림 벽화 이미지4

사물놀이패가 덩실덩실 춤을 추다가 여인들이 신나게 그네를 타기도 한다.

그 와중에 그네 타는 여인을 훔쳐보며 수풀 속에 수상하게 숨어 있는 어느 남성은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게 하기도 한다.

천년홍주의 이야기가 있는 그림 벽화 이미지5
  • 천년홍주의 이야기가 있는 그림 벽화 이미지6
  • 천년홍주의 이야기가 있는 그림 벽화 이미지7

이 벽화골목은 거창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 장면들이 아닌 과거 소소하고 평범한 행복을 가졌던 홍주의 순간을 보여준다.

골목 안 평범한 집들의 벽은 개울가가 되기도 하고 숲이 되기도 하며 성문이 되기도 한다. 따뜻한 그림들에 둘러싸여 즐거운 걸음을 걷는다.

대교공원 이미지
04대교공원
너의 의자가 되어줄게
  • 홍주성 천년여행길 안내판 이미지1
  • 홍주성 천년여행길 안내판 이미지2

계속 골목길을 걸었더니 미로 속을 걷는 기분이 든다. 이번에는 탁 트인 곳을 거닐어 보자. 홍성 주민들의 쉼터인 ‘대교공원’이 근처에 있다.

백월교 이미지
월계천의 오리 이미지

옆으로 월계천이 흐르고 벚꽃길이 조성되어 상쾌하게 산책하기에 좋다. 봄에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한다고 하지만 가을만의 갈색 낭만이 느껴지는 지금도 충분히 좋다.

앙상한 나뭇가지이 매달린 나뭇잎 이미지
대교공원 산책로 이미지

바스락바스락 낙엽을 밟으면 가을 정취에 물씬 취하게 된다. 산책로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벤치는 독서하기에 좋다. 가을과 낙엽, 가을 독서는 뗄 수 없는 관계 아니던가.

대교공원 산책로에 낙옆덮인 벤치 이미지

대교공원에는 홍성과 관련한 인물들에 관한 비석들이 두 개 세워져 있다. ‘이산보비‘와 ‘파리장서비‘이다.

파리장서비 이미지

1919년 일제의 악행을 세계에 폭로했던 파리장서의 원문과 청원인 137명의 이름이 새겨진 파리장서비는 서울장충단공원, 경남거창, 밀양, 합천, 대구 달서, 전북 정읍 그리고 이곳 충남 홍성에 세워져 있다.

이산보선생 유사비 이미지

이산보는 달아난 선조를 대신해 임진왜란을 지휘하게 된 광해군으로부터 전쟁과 흉년으로 고통받은 홍주의 백성들을 위해 본인 끼니도 거르며 일을 하다 결국 과로로 세상을 떠났다. 박해가 판치는 세상에서 박애의 존재를 생각하게 한다.

대교공원 산책로를 걷는 가족 이미지

어느 가족의 웃음소리가 퍼져온다. 활기찬 웃음은 미세한 온도를 가지고 있다. 스산하던 마음에 작은 온기가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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