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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준

홍성 - 이미지가 없습니다.
홍성의 위인 한성준1875~1941
  • 생애 1875~1941
고수와 춤꾼의 대가

한성준(韓成俊, 1875~1941)은 현재의 충청남도 홍성군 갈산면 신안리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 판소리계에서는 드물게 명고수(名鼓手)로 이름을 남긴 인물이며, 또한 무용가로도 큰 자취를 남겼습니다. 본관은 청주이고, 본명은 춘석(春錫)입니다.

7세 때부터 외조부 백운채(白雲彩)로부터 춤과 북을 배웠고, 14세 때부터 3년간 홍성 서학조(徐學祖)에게 줄타기와 땅재주를 익히고, 덕산 수덕산의 박순조(朴順祚) 문하에서 20세가 넘도록 춤과 장단 공부를 하였습니다.

1894년 이후에는 유랑생활을 하였는데, 서울 원각사 무대에 출연하면서 서울에 정착하였습니다. 이후 협률사와 연흥사 등의 단원으로 지방을 순회 공연하였습니다. 이때 북잡이로서 15차의 창방(唱榜)을 치렀으며, 김창환(金昌煥)·박기홍(朴基洪)·송만갑(宋萬甲)·이동백(李東伯)·김창룡(金昌龍)·정정렬(丁貞烈) 등 명창의 고수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한성준은 고수로서만 아니라 춤꾼으로서 이름을 떨쳤습니다. 전통 춤장단에는 지세장단·쇠장단·고산염불장단·꺾음살풀이·봉동채·밧탕고·살풀이·굿거리·타령 등이 있는데, 한성준은 여간한 고수로는 이름조차 익숙치 않는 장단에 통달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 한성준은 궁중무용을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때에 본 궁중무용은 후에 태평무(太平舞)·학무(鶴舞) 등을 만드는 데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전해집니다.